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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부터 게임까지"…LGU+, 5G 전용 콘텐츠 2배 이상 대폭 늘린다

뉴스1

입력 2019.04.16 11:33

수정 2019.04.16 11:33

LG유플러스 U+VR을 통해 VR 웹툰을 시청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뉴스1
LG유플러스 U+VR을 통해 VR 웹툰을 시청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뉴스1

기존 6100개 5G 콘텐츠, 연내 1.5만개까지 확대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이달초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전화 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 전용 콘텐츠를 기존대비 두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U+가상현실(VR), U+증강현실(AR), U+아이돌라이브(Live), U+게임 등 현재 6100개 수준의 5G 이동통신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체 제작 및 국내외 선도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존 콘텐츠를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을 넘어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U+VR은 연말까지 5G 전용 콘텐츠를 1500편으로 확대한다.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투자를 마쳤다. LG유플러스가 지금까지 벤타VR을 통해 제작한 VR 콘텐츠는 100여편으로 U+VR을 통해 독점 제공 중이다.
구글과도 VR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한다.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 종류도 더욱 다양화한다. 유명 연예인과 1:1로 데이트 하는 스타데이트를 비롯해 웹툰, 여행지 감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콘텐츠 대부분을 3차원(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3D VR 콘텐츠로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U+AR 5G 전용 콘텐츠도 연내 1000편까지 늘린다.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AR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 'U+AR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U+AR은 이미 아이돌 청하, AOA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텐츠 등 400여편의 5G AR 전용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본방송과 동시에 아이돌 멤버 3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한 공연 서비스인 U+아이돌Live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7500개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BS플러스 음악방송 '더쇼' 및 JTBC '아이돌룸' 등 인기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계약해 아이돌 '직캠' 영상을 제공한다. 또 오는 24일 개최되는 더 팩트 뮤직어워즈 등 인기 대형 콘서트의 독점 생중계도 준비하는 등 U+아이돌Live만의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U+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 수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U+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총 11종의 인기 게임을 이달 중 우선 제공하고, 이 가운데 5종의 모바일 게임은 가입 후 90일간 게임 이용 시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해 무과금(제로레이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해 국내에서도 PC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포함한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하반기에 출시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 5G 스마트폰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U+ 5G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이용자들이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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