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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강원 곳곳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뉴스1

입력 2019.04.16 15:11

수정 2019.04.16 15:11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 세월호를 참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도교육청은 이달 30일까지 추모 기간으로 지정했다.2019.4.15/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 세월호를 참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도교육청은 이달 30일까지 추모 기간으로 지정했다.2019.4.15/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강원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학생들이 추모의 글이 적힌 노란 리본을 묶고 기도를 하고 있다.2019.4.16/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강원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학생들이 추모의 글이 적힌 노란 리본을 묶고 기도를 하고 있다.
2019.4.16/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무실 앞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사회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지역연석회의 관계자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2019.4.16/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무실 앞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사회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지역연석회의 관계자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2019.4.16/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시민단체, 세월호 진실규명·특별수사단 설치 촉구

(강원=뉴스1) 이찬우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강원도 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가 열렸다.

강원도교육청은 '별이 되어버린 꽃들을 기억하며, 다섯 번째 봄'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15일 게시했다.

교육청은 이날 오전 방송을 통해 본청 전 직원 묵념,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함께 부르고 시 낭송을 하는 추모식을 진행했다.

본청 로비에 도내 학생들이 손수 쓰고 그린 세월호 추모 손글씨와 그림들을 전시했다.

춘천여고는 학생 주도로 노란 리본을 묶는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노란 리본에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겠다는 문구를 적어냈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허영주 학생은 "5년전 세월호 사고 당시의 감정과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리본을 묶으며 사고 희생자들이 더 좋은 곳에서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장윤수 학생회장은 "세월호 참사가 학생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며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추모 행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춘천 대룡중은 역사 탐구 동아리 주도로 세월호 리본 만들기와 노란 종이배 접기를 진행했다.

원주 섬강초는 세월호 리본 나눠주기 및 희생자 추모 메시지로 벽면 꾸미기를 진행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학교에서 생명과 인권,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계기교육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날 학생들의 추모행사 외에도 시민단체의 세월호 진실규명을 향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민주주의와 민생, 사회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지역연석회의'는 이날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김영섭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만으로 진실규명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해야 한다"며 세월호 진실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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