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송영성 기자 = "요즘 벚꽃을 보면 힘이 들어. 그저 피고 지는 것이 아름답기만 한 꽃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세월호 참사 당시 탑승자였던 장애진씨가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쓴 편지를 읽자 곳곳에서는 눈물이 터져나왔다.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추모행진과 기억식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진상 규명'에 한 목소리를 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16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다. 전체 탑승자 수 476명 중 172명이 생존했으며 사망자는 299명, 실종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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