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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軍 31사단과 '군사용 드론 해상작전' 실시

뉴스1

입력 2019.04.17 09:36

수정 2019.04.17 09:36

LGU+, 軍 31사단과 '군사용 드론 해상작전' 실시 © 뉴스1
LGU+, 軍 31사단과 '군사용 드론 해상작전' 실시 © 뉴스1

LGU+, 軍 31사단과 '군사용 드론 해상작전' 실시 © 뉴스1
LGU+, 軍 31사단과 '군사용 드론 해상작전' 실시 ©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LG유플러스와 제 31일보병사단은 이동통신이 연결된 '드론'을 통해 전라남도 여수시 무슬목 서쪽 1.6km 해상에 있는 죽도·혈도 인근에서 10여분간 해안 및 해상 군사작전 실증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에 진행된 해상 작전 실증은 U+스마트드론을 이용해 Δ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 Δ해안 수색 정찰 Δ고속 침투 상황 대응 Δ건물 내부 수색 Δ주둔지 경계 Δ봉쇄선 내 공중 수색 등으로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시연은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이다. 31사단이 드론을 통해 운행신고가 되지 않은 '미상선박'을 수색·발견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선박 내 인원 2명을 확인했다.

이후 드론에 장착된 음성통화(VoLTE) 스피커로 직접 경고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상선박이 도주하자 300m 가량을 드론으로 추적하며 여수 해경이 선박을 진압할 수 있도록 작전 공조를 펼쳤다.


현장에서 약 120km 떨어진 전남 광주 31사단 사령부에서는 U+스마트드론의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기도 했다.

이날 해상 작전에 앞서 사전 시연을 펼친 해안 수색 정찰과 고속 침투 상황 대응도 주목할 만하다.

해안 수색 정찰은 사람이 직접 감시하기 어려운 절벽 및 해안을 드론이 살피다가 특정 지점에서 잠수복과 물안경을 발견하고, 해당 좌표를 즉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속 침투 상황 대응은 지상 검문소를 고속으로 돌파하는 용의차량을 미리 대기하던 레이싱 드론이 추적해 차량에 위치항법장치(GPS)를 부착, 지휘통제실에서 도주 차량을 관제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U+스마트드론은 고용량 이미지를 고속 촬영하고 실시간 전송해, 긴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향후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론의 활용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연에서는 드론 제조사 '유시스' 기체 2대와 '위메이크' 기체 1대가 사용됐다. TB-504 모델 2대는 각각 정찰용과 촬영용으로 쓰였으며, 블랙카멜 모델 1대는 VoLTE 스피커를 통한 경고방송용으로 활용됐다.


각 드론은 50~70m 상공에서 15~55km/h 속도로 이동했으며, 전방출동방지 및 자동회피 기능으로 서로 10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며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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