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 이륜차 대신 전기차 탄다

우정사업본부, 편지 감소하고 소포 늘어 1000대 도입 추진

우정사업본부는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임대해 이륜차를 대체하기로 했다. 사진은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과 이동호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앞줄 왼쪽)이 올해 초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2019 희망배달 집배원 안전다짐 전기차 퍼레이드에 앞서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편지 등 통상우편물은 줄고 소포우편물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로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임대해 이륜차를 대체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7일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시범사업 설명회'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과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집배원의 이륜차 안전사고를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배달장비인 초소형 전기차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전국 235개 우체국에 8월까지 배치하고, 안전성, 생산성 등 효과를 분석하여 본 사업 도입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할 초소형 전기차는 관계법령에 따라 안전·환경인증을 통과하고 우편배달환경에 적합한 운행거리, 적재능력 등 우본 구매규격지침을 충족한 차량으로 5년 간 임차를 통해 전국 우체국에 배치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초소형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충전사업자, 차량리스사 등 관련 업계와 전기차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해부터 초소형 전기차 70대를 서울강남, 세종 등 전국에서 실제 우편배달 시험운행을 통해 직원 의견을 반영하고 우편물 적재공간 확대 등 편의장치와 안전장치 등 집배원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