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노트르담 성당 재건 성금 10억달러 넘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8 10:41

수정 2019.04.18 10:41

건물 내부 익숙한 소방대원 당시 출동, 더 큰 피해 막아
An image made available by Gigarama.ru on Wednesday April 17, 2019 shows an aerial shot of the fire damage to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on Tuesday April 16. Nearly $1 billion has already poured in from ordinary worshippers and high-powered magnates around the world to restore Notre Dame Cathedra
An image made available by Gigarama.ru on Wednesday April 17, 2019 shows an aerial shot of the fire damage to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on Tuesday April 16. Nearly $1 billion has already poured in from ordinary worshippers and high-powered magnates around the world to restore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after it was damaged in a massive fire on Monday. (Gigarama.ru via AP)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을 위한 성금이 10억달러(약 1조1351억원) 가까이 늘었다고 17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프랑스 대통령 직속 문화재 보존 특사인 스테판 베른의 말을 인용해 성당 화재 이후 이틀도 안돼 재건을 위한 성금이 9억95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프랑스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가톨릭 신자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른은 성당을 완전히 재건, 복구하는데는 11억3000만~23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하루전 노트르담 성당을 5년안에 재건하겠다며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노트르담 복원을 위한 특별 각료 회의를 소집했다.


USA투데이는 화재 발생 직후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성당 전체가 완전히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11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 30대 뿐만 아니라 센강의 유람선들까지 진화에 가담했으며 이중에는 노트르담 성당에서 소방 훈련을 자주해 건물 내부 사정에 익숙한 대원들도 있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리 소방당국은 성당 건물의 견고성을 점검하는 등 피해 상태를 파악 중에 있으며 건물 보호를 위해 우선 임시 지붕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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