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에어프라이어 OK' 냉동식품 불티나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8 17:25

수정 2019.04.18 17:25

CJ 고메 치킨·고메 핫도그 등 에어프라이어 적합 메뉴
전년比 매출 50% 성장 220억
CJ제일제당 고메 브랜드 제품
CJ제일제당 고메 브랜드 제품

"땡큐, 에어프라이어"

주방의 필수 요리기구가 된 '에어프라이어'에서 요리하는 식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요리에 적합한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 등 고메 프라잉스낵은 올 들어 100일만에 매출 220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전년대비 30%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프라잉스낵 제품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처럼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보다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가 컸다. 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프라잉스낵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됐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도시의 4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조리 도구와 관계 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의 맛·품질 리뉴얼을 진행했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는 물론 에어프라이어 조리에도 최적화시켰다. 제분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 반죽을 자체 개발해 바삭한 튀김 옷을 구현했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로 표시했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냉동 프라잉스낵 매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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