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로이킴 숲'임을 알리는 명패가 결국 철거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내 달터근린공원에 있는 '로이킴 숲' 명패가 철거 됐다. 이 숲은 로이킴의 팬들이 로이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 만든 숲으로 지난 2013년 조성됐다.
그러나 최근 음란물 유포 혐의로 로이킴이 입건, 여론이 심각하게 악화되자 '로이킴 숲'을 놓고 존폐 논란이 불거졌고 이를 인지한 강남구청이 결국 로이킴 숲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강남구청 측은 19일 뉴스1에 "로이킴이 피의자로 입건된 후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여론이 좋지 않아 로이킴 숲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철거 이유를 밝혔다.
로이킴은 지난 2일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입건했다.
이에 학업차 해외에 머물던 로이킴은 지난 9일 귀국, 10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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