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준영 단톡방 일행에 집단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경찰 조사

윤아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15:52

수정 2019.08.22 10:52


가수 정준영(30)씨와 최종훈(29)씨 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의 정례 간담회에서 “정 씨 사건(불법 촬영물 혐의)외 다른 카톡 내용(집단 성폭행 의혹)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최근 피해자를 확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여성 피해자 문제가 있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조정했다”며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8일 ‘SBS funE’는 가수 정준영 등 단체 대화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 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 A 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 사인회를 계기로 정 씨와 버닝선 직원 김모씨,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

A 씨는 다음 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는 옷이 모두 벗겨져 있는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고, 옆에는 최종훈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A 씨에 “속옷 찾아봐라”, “성관계를 갖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씨 등이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 및 음성 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 씨의 재판 절차는 다음 달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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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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