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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신기술 직업훈련으로 청년 일자리 해소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12:00

수정 2019.04.23 12:00

고용노동부가 신기술 직업훈련을 늘리기 위한 이행안을 23일 내놨다.

먼저 공공 훈련 기관인 폴리텍의 훈련 직종을 뿌리·기간산업 위주에서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 중심으로 바꾸고, 학과를 신설·개편해 신기술 훈련 비중을 현재 7%에서 2022년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산업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직업훈련 기회도 늘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의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을 확대 운영해 청년층에게 기존 전문기술과정(기능사과정)과 차별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첨단기술 과정은 학력이 높은 청년층을 고급 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신산업·신기술 직종 특화 과정으로 2016년부터 신설·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도 광명시에 내년 상반기 중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을 추가로 만든다.
융합기술교육원은 첨단기술 과정 전용 훈련 기관으로 지난 2016년 분당에 문을 연 이래 평균 91.4%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또 기존 폴리텍 캠퍼스의 기능을 조정해 지역 거점 신기술 분야 훈련 기관을 늘린다.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전기에너지(ESS·EMS), 스마트공장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고, 신산업분야의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기능도 강화한다.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영남권의 신기술 분야 중점 훈련 기관으로 개편해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 배치하고 첨단기술 과정을 새로 만든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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