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역특화 일자리 아이디어 찾는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7:57

수정 2019.04.24 17:57

市, 16개 구·군 대상으로 공모.. 20여개 선정 1억씩 지원하기로
부산시가 시민중심 상향식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역 고용여건에 맞는 정책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상향식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산형 OK 일자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형 OK 일자리사업은 시와 16개 구·군이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다. 중앙의 방침에 따라 하향식으로 추진하던 기존 일자리사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부산시와 구·군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특화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구·군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이를 통해 지역은 물론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향식 일자리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선 구·군에서는 지역의 산업구조와 고용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존 중앙 방침에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했던 지역밀착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총 2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사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 20개 내외 일자리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16개 구·군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공모를 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27일까지 사업 선정을 완료한다.
선정된 사업은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지역특화형, 사회서비스형, 플랫폼 구축형, 융합·혁신형 등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산업·여건과 연계된 창의적인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에 구·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부산형 OK 일자리사업을 통해 중소규모 도시재생 사업 등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민참여형 일자리사업을 추진, 자생력 있는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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