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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국토부 ‘구로차량기지 이전’ 일촉즉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20:18

수정 2019.04.24 20:19

광명시 구로차량기지 이전 주민의견서 2만1175부 국토부에 전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구로차량기지 이전 주민의견서 2만1175부 국토부에 전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24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에 대한 광명시민의 뜻이 담긴 주민의견서 2만1175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주민의견서에는 기존 요구사항인 차량기지 친환경 지하화, 5개 역 신설, 이전 과정에서 광명시와 시민 참여 보장, 지하철 운행시간 5분 간격 조정 등이 담겨있다.


김광식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강희진 광명시 부시장은 이날 33만 광명시민을 대표해 주민의견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강희진 부시장은 주민의견서를 전달하며 “차량기지 이전을 놓고 광명시의 환경 파괴, 도시성장 저해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가 크다”며 “국토부가 주민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에 반드시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식 광명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는 광명시민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줘야 하며, 우리 의사를 무시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강행할 경우 33만 광명시민이 함께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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