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연쇄 테러범 고학력자 많아

TOPSHOT - In this photo taken on April 23, 2019, Sri Lankan security personnel stand guard around the house of one of the suspected suicide bombers in Colombo. - More than 350 people were killed in the carnage unleashed by the Easter attacks against churches and hotels, which have been claimed by the Islamic State group. The deaths have horrified Sri Lankans and been condemned by Muslim groups, but many in the community have been left feeling vulnerable. (Photo by Mohd RASFAN / AFP) / TO GO WITH SriLanka-unrest-attacks-Muslims,FOCUS by Abhaya SRIVASTAVA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부활절이었던 지난 21일 3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 용의자들 중 일부는 고학력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차관은 이번 테러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소행이었으며 상당수 자살테러범들이 고학력자로 부유한 가정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러범 중 적어도 한명은 법을 전공했으며 일부는 영국이나 호주에서 유학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스리랑카 당국은 국내 이슬람 단체 내셔널 타우히드 자마르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나 위제와르데네 국방차관은 일부 가담자들이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은 가담자 8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지금까지 60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e-mail]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