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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 박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08:04

수정 2019.04.25 08:04

에너지위원회 첫 회의, 에너지센터 건립 추진
지난 24일 오후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 1회 에너지위원회 회의 모습.
지난 24일 오후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 1회 에너지위원회 회의 모습.
【당진=김원준 기자】충남 당진시가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 행보를 본격화했다.

당진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에너지위원회 활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진시 에너지 기본 조례에 따라 구성된 에너지 위원회는 관련 공무원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하는 당진지역 최초의 에너지 관련 거버넌스 조직이다. 위원회는 당진시의 에너지 계획과 다양한 시책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에너지와 관련된 지역의 민관 협력과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에 이어 당진시 에너지 현황과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설명,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당진시는 주요 에너지 사업으로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정책과 주민주도형 태양광 발전사업, 재생에너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을 소개하고 위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당진시 에너지센터의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심의도 진행됐다.

에너지사업 추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하는 에너지센터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기반 구축을 목표로 에너지 관련 조사와 연구, 각종 사업지원과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에너지 위원회 의결에 따라 향후 에너지센터를 운영할 민간위탁자 선정 절차에 돌입해 이르면 오는 7월 에너지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첫 회의를 주재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에너지전환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거버넌스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에너지 정책의 초점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에너지위원회의 적극적인 자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1월 15일 제정된 에너지 기본조례 외에 올해 안으로 에너지 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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