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디지털로 복원한 최은희의 '성춘향' , 이정현의 '꽃잎'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09:25

수정 2019.04.25 09:25

한국영상자료원, ‘영화 기술’로 읽는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국영상자료원이 최근 2년에 걸쳐 복원한 영화 <성춘향>(신상옥, 1961)을 활용한 영화제 포스터 /사진=fnDB
국영상자료원이 최근 2년에 걸쳐 복원한 영화 <성춘향> (신상옥, 1961)을 활용한 영화제 포스터 /사진=fnDB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꽃잎' /사진=fnDB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꽃잎' /사진=fnDB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5월 2~31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이하 ‘발굴복원전’) 복원 영화제를 개최한다.

자료원 및 해외 필름 아카이브·스튜디오에서 최근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들로 총 32편을 상영한다. 사운드와 컬러, 특수효과, 입체영화 등 영화 기술의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들로,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오리지널에 보다 가깝게 복원됐다.

자료원이 2년에 걸쳐 4K 디지털본으로 복원한 ‘성춘향’(신상옥, 1961), 국내 최초의 컬러영화 ‘무궁화 동산’(안철영, 1948), 60년대 대표 3D 영화의 하나 ‘악마와 미녀’(이용민, 1969)가 상영작에 포함됐다.

또 여성감독으로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입양’(1975) 4K 디지털 복원본, 2018년 개봉 50주년을 맞아 디지털화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스탠리 큐브릭, 1968) 등이 상영된다.

5월 9일(목)에는 개막식과 함께, ‘만추’ 김태용 감독이 고전영화 ‘성춘향’을 토대로 작업한 복합공연 ‘필름 판소리, 춘향’을 선보인다.
국내 초기 컬러 시네마스코프 작품으로, 지난 해 작고한 배우 최은희가 춘향 역으로 등장한다.

모든 작품은 무료로 상영되며, 현장 티켓 발권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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