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현대공고, 조선산업 회복에 올 졸업생 취업률 91.4%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5 17:39

수정 2019.04.25 17:39

2019년 졸업생 116명 중 106명 취업
조선관련 기업 38명 등 대기업만 52명
3학년 학생 절반가량도 취업 확정
현대공고의 올해 졸업생 116명 중 106명이 취업해 취업률 91.2%를 보였다. 조선해양플랜트분야 마이스트고인 현대공고는 최근 국내 조선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이 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던 노옥희 울산교육감(사진 왼쪽)이 지난 3월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현대공고 제공
현대공고의 올해 졸업생 116명 중 106명이 취업해 취업률 91.2%를 보였다. 조선해양플랜트분야 마이스트고인 현대공고는 최근 국내 조선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이 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던 노옥희 울산교육감(사진 왼쪽)이 지난 3월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현대공고 제공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해양플랜트 마이스터고인 현대공업고등학교(교장 채영기)가 취업난에도 흔들림 없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울산교육청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현대공고는 2019년 2월 졸업생 116명 중 106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91.4%의 취업률을 보였다. 재학 중인 3학년 112명 중 49명과 2학년 6명도 4월 현재 이미 졸업 후의 취업처가 확정된 상태다.

총 취업확정 인원 106명 중 조선 관련 대기업에 가장 많은 인원인 38명이 취업했고 현대자동차(주), 현대오일뱅크(주), 삼성SDI(주), 삼성전기(주), KT&G 등에서 실시한 인재 선발에 14명이 더 합격해 총 52명이 대기업 취업을 확정지었다.

이외에도 공기업 1명, 공무원 2명, 강소기업 51명이 각자의 적성과 능력, 희망에 맞게 직장을 선택했다.

현대공고는 1978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선진공업국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기치 아래 설립한 학교다. 이후 40년간 현대중공업 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했고 2015년 3월에는 산업과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추어 조선해양플랜트분야 마이스터고로 개교했다.
올해 2월에는 39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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