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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만큼 배터리 용량도 '업' [김성환의 IT템 리뷰]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9 17:21

수정 2019.04.29 17:21

갤럭시 S10 5G
몸집 커진만큼 배터리 용량도 '업' [김성환의 IT템 리뷰]

갤럭시 S10 5G 크라운 실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10 5G 크라운 실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10 5G'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올초 선보인 '갤럭시 S10'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보는게 적절하다.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지만 5G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체험할 수는 없다. 현재까지는 통신사의 5G 서비스가 닿는 곳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갤럭시 S10'이란 이름을 붙인 모델은 4G용 단말기인 갤럭시 S10(갤럭시 S10e·갤럭시 S10·갤럭시 S10플러스)과 5G용 단말기인 갤럭시 S10 5G 등 총 4가지다. 각각 화면 크기로 구분하기 편하다. 상위 모델로 갈수록 화면이 0.3인치씩 커진다.
최신 모델인 갤럭시 S10 5G는 화면이 6.7인치로 갤럭시 S10e보다 1인치 가량 크다. 화면 외에도 전·후면 카메라와 배터리, 주요 버튼 위치 등에서 차별점을 뒀다.

카메라는 전면에 2개, 후면에 4개를 배치했다. 4G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반사시간측정(ToF)센서다. ToF 센서는 빛이 반사돼 날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한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후면은 듀얼픽셀카메라(1200만화소)와 초광각카메라(1600만 화소) 외에도 망원카메라(1200만화소)와 3차원(3D) 심도 카메라가 있다. 이 3D 심도 카메라에 ToF센서가 탑재돼 있다. 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 포커싱'효과를 내는데 쓰인다. 카메라 메뉴에서 '라이브 포커스'를 선택하면 된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은 전작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S10 5G에서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좀 더 과감히 낼 수 있다.

기기가 커진 만큼 조작 편의성에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오른손 엄지로 조작하는 '홀드(hold)'버튼은 갤럭시 S10 플러스에 비해 더 아래쪽에 있어 훨씬 누르기 편하다. 화면에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는 하단에서 3cm이상 위로 올려 배치했다. 지문인식 센서를 하단에 가까이 배치한 갤럭시 S10 플러스에 비해 엄지손가락 위치를 맞추기 훨씬 편했다. 기기가 커진 만큼 배터리 용량도 4500mAh로 현재 갤럭시 단말기중 가장 크다.
급속충전은 25W까지 지원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S10 5G은 현재 256GB, 512GB 2가지 저장장치 내장형으로 나와있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39만 7000원, 512GB 모델이 155만 6500원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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