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자력硏-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 보존 협력

뉴스1

입력 2019.04.30 17:31

수정 2019.04.30 17:31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워크샵(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뉴스1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워크샵(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문화재 보존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재 보존을 위한 방사선 기술 연구와 활용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 보존 및 복원 분야에 방사선 기술을 활용하고, 전문가의 사례 발표를 통한 정보 공유를 위해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문화재 복원을 위한 방사선의 활용과 중성자와 뫼스봐우어 분광기를 활용한 문화재 분석 등에 대해 발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 보존과학과 방사선 이용 문화재 비파괴 검사에 대해 소개했다.

원자력연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TRIGA Mark-Ⅱ 도입한 후 중성자방사화분석을 통한 미량원소 정량 분석법을 고대 토기의 산지 분류에 응용, 고고학 연구에 기여한 바 있다.

또 1995년 HANARO 가동 이후 중성자 방사화 분석 기술, 중성자 영상 기술, 방사선 조사 기술 등의 관련 기술을 문화재 보존, 복원 및 감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비파괴 조사로 X-선 장비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컴퓨터단층촬영기(CT)를 도입해 문화재 제작기법 등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냈다. 2019년에는 Nano-CT 장비를 도입해 비파괴 조사 연구 분야가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욱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장비를 활용함으로써 문화재 보존기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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