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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 성평등 교육 연중 운영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08:17

수정 2019.05.08 08:17

보라 홈페이지
보라 홈페이지

콘텐츠 산업 내 성평등 문화가 얼만큼 자리잡았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콘텐츠를 사례로 한 강연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 주최로 오는 15일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 산업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에는 이선희 감독을 초청하여 ‘젠더 사회의 이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선희 감독은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얼굴, 그 맞은편’으로 2017년 옥랑문화상을 수상하고,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은 15일 오후 3시부터 CKL 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며, 참가 등록은 보라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보라센터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변화의 시선’을 주제로 한 성평등 교육을 진행한다.
△동국대학교 유지나 교수의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실태와 원인’(6월), △성폭력 피해자 전문 변호사 이은의의 ‘직장 내 성폭력 문제의 실태와 대응’(7월), △영화인 임지연의 ‘영화로 배우는 성평등’(8월), △유수미 작가의 ‘만화로 배우는 성평등’(9월), △<지극히 사적인 페미니즘>의 저자 오빛나리 작가의 ‘문학으로 배우는 성평등’(10월) 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콘텐츠 분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작년 3월에 개소한 보라센터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신고·상담 △심리상담, 법률지원, 의료지원, 사후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 △성평등 환경 조성 위한 교육과 캠페인 △방송 콘텐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성희롱예방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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