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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 주거부담 줄인다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3:50

수정 2019.05.08 13:50

전주시,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 주거부담 줄인다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인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시는 7일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한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용으로 대학교 인근 지역의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총 24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기존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수리와 도배 등 새 단장을 마친 뒤 무주택자인 만 19~39세 이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주로 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추진돼온 청년 매임임대주택 사업이 지자체에 배정된 것은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는 국토교통부와 국민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총 24호의 주택을 매입하게 된다.

매입대상 주택은 준공 15년 이내인 전주지역 다가구주택과 공동주택(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사업목적에 맞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이여야 하며, 정비구역,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개발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한 후 전주시 주거복지과에 방문해 매입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시는 매입 목표 물량을 모두 확보할 때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전주시 주거복지과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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