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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뿌리나 껍질 말린 '유근피'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반응 진정효과 [약이 되는 제철 음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9 19:13

수정 2019.05.09 19:13

게티이미지 뱅크
게티이미지 뱅크

유근피는 느릅나무의 나무나 뿌리의 껍질을 벗겨 말려 만든다. 느릅나무 껍질을 물에 담그면 코처럼 끈적거리는 점액이 나와서 느릅나무를 '코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호흡기 질환에 많이 사용한다.

느릅나무의 점액질이 천연보습제 역할을 해서 비강의 점막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붙지 않도록 촉촉하게 보호한다.
또한 부은 점막과 염증은 가라앉히고 막혀 있는 코는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유근피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부드러워서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장 위의 사열을 없애 장염에 효과적이며 부은 것을 가라앉히고 불면증을 낫게 한다고 돼 있다.


유근피는 피토스테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비염이나 천식 같은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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