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약세·역전세난에… 경매 건수 3년 만에 최대

올 들어 3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던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71.6%로 반등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19년 4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1327건으로 3월(9783건)에 비해 15.8% 증가했다. 이 중 387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2%,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을 기록했다. 특히 낙찰가율은 4개월 만에 70%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서울(90.9%), 부산(96.8%)이 상대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가운데 세종(100.8%)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북이 63.3%로 전국에서 최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충남(63.9%), 경남(64.8%)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6.5명), 세종(6.3명)의 평균응찰자 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6명을 넘어 4월 전국 경매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영진 이웰에셋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줄어든 경매물건이 부동산 침체와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진행건수 증가는 예고돼있었다"며 "그러나 낙찰가율이 올랐다는 것은 예상 외"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