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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골든벨 일본대회' 도쿄에서 열려...재일 한국청소년 350명 참가

안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3 15:09

수정 2019.05.13 16:0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동부협의회(회장 이옥순)가 주최하고 동경한국학교(교장 곽상훈)가 주관한 '2019 민주평화통일 골든벨 일본대회'가 5월 10일 동경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통일 골든벨'은 국내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 인식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기획하는 대회로 일본대회는 2017년에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대회 참가 인원은 약 350여명으로 동경한국학교의 학생들뿐 아니라 이번 대회를 위해 일본 전국 각지에서 많은 청소년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 관계자는 "올 행사는 일본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의 이옥순 회장을 비롯해 동경한국학교의 곽상훈 교장, 최영배 총영사, 오공태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 부의장, 오영석 민단 도쿄본부 의장 등 일본 동포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2019 민주평화통일 골든벨 일본대회'가 5월 10일 동경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9 민주평화통일 골든벨 일본대회'가 5월 10일 동경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동경한국학교의 학생들뿐 아니라 이번 대회를 위해 일본 전국 각지에서 재일한국인 청소년 약 350여명이 참가했다.
동경한국학교의 학생들뿐 아니라 이번 대회를 위해 일본 전국 각지에서 재일한국인 청소년 약 350여명이 참가했다.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겨루었고, 약 4시간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도쿄한국학교에 재학중인 이시은(고2)양이 마지막까지 남아 최후의 1인으로 선출됐다. 통일상을 수상한 이시은 양에게는 상금과 함께 7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골든벨 결선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시은 양은 응원해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울 본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를 주최한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의 이옥순 회장은 "통일 골든벨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통일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물론 올바른 역사관과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cahn@fnnews.com 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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