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보라, 블록체인 기록 삭제하는 특허 출원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3 10:48

수정 2019.05.13 10:48

현재 국내 특허 1건 등록 완료, 5건 출원 완료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각 노드가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제공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보라가 특허 출원한 신기술은 인스턴트 메시지와 같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일정 기간 후 삭제해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활용된다. 용도가 다한 블록을 삭제해 데이터의 무한 증가를 방지하면서 블록체인의 신뢰성은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서비스에 사용하는 블록체인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기간 또는 블록 번호를 정하고, 이 기한이 넘어가는 데이터에 대해 트랜잭션 데이터 또는 블록을 삭제한다. 이 삭제하는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현재 생성되고 있는 블록에 기록해 데이터는 확인할 수 없더라도 블록이 변조되지 않았음을 입증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가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각 노드가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제공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가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각 노드가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제공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보라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포함 현재까지 국내 특허 1건을 등록했고, 특허 5건의 출원을 완료했다.


천경욱 보라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장은 “블록체인을 다양한 실제 서비스에 접목시킬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 내 각 서비스별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분산하는 기술과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록하는 물리적인 디스크를 분할하더라도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 등 데이터 분산 확장성에 대한 2건의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아울러 게임의 롤백과 같이 서비스의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을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특정 시점으로 되돌려야 하는 경우 신뢰성을 담보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하면서도, 복구 시간과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이터 백업과 관련된 기술 특허 2건을 출원한 것이다.


이미 특허 등록이 완료돼 보라 플랫폼에 구현되는 기술도 있다.

‘이종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관리 방법 및 이를 이용한 토큰 관리 서버(특허 제10-1920015호)’는 이더리움의 ‘ERC-20’ 기반의 암호화폐 보라토큰을 을 직접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느린 속도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라 플랫폼에서 보라토큰을 ‘보라 쉘’이라는 화폐로 교환해 사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 기술이다.


현재 출원이 완료된 기술도 보라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파트너사의 서비스 특성에 맞춰 필요시 실제 적용할 예정이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보라는 전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인 기술 중심 기업”이라며 “현재 국내에 등록되거나 출원하는 특허를 북미 등 해외에도 함께 출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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