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5일 전국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울산지역 5개 버스 노사는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 노조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여객 등 5개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10시간째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하고 있지만 양측의 의견차가 커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노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울산 버스업체 5개 노사가 쟁의조정 회의에서 마지막 합의를 시도하고 있으며 조정회의 시간을 오전 2시까지 연장한 상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버스기사 실질임금 보전, 무사고수당 4만5000원 인상(현행 12만원), 정년 만 65세로 연장(현행 만 61세), 버스복지재단 설립, 퇴직금 적립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난이 커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울산 버스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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