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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협상 타결 임박... 출근길은 여전히 차질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5 08:33

수정 2019.05.15 08:34

15일 새벽부터 울산지역 시내버스 운행중단되면서 공업탑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울산시민들이 울산시가 투입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출근에 나서고 있다.
15일 새벽부터 울산지역 시내버스 운행중단되면서 공업탑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울산시민들이 울산시가 투입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출근에 나서고 있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 임박했다. 하지만 5개사 477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단에 나서면서 출근길 지각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15일 오전 8시 20분께 현재 노사 양측이 임금 7%인상, 복지기금 5억 조성 등에 합의해 합의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교섭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버스기사 실질임금 보전, 무사고수당 4만5000원 인상(현행 12만원), 정년 만 65세로 연장(현행 만 61세), 버스복지재단 설립, 퇴직금 적립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한 달에 3.3일가량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이에 대한 임금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금보전 규모는 12.1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이 어렵고 지불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한편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을 이루더라도 시내버스의 정상 운행은 이날 오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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