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시내버스 타결...임금 7% 인상 등에 노사 합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5 08:53

수정 2019.05.15 09:19

15일 새벽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파업으로 울산시민들이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는 결국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임금 인상 등에 합의하는 등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15일 새벽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파업으로 울산시민들이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는 결국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임금 인상 등에 합의하는 등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협상 후 18시간 여 만이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합의점을 찾아냈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등이다.

이날 교섭에 나선 버스 회사는 울산지역 7개사 가운데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동조합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여객 등 5개사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오전 5시 이들 5개사 107개 노선 477대의 시내버스가 예정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했고, 오전 중 버스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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