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설정이후 10%
판매사 4월부터 대폭 증가…순자산 1000억 돌파
판매사 4월부터 대폭 증가…순자산 1000억 돌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가 지난 9월 설정이후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효자펀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펀드 환매가 잦은 국면에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로 4월부터 판매사가 대폭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의 순자산은 현재 1011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설정이후 성과는 7.49%를 시현, 동기간 벤치마크(-1.66%)대비 탁월한 방어력을 보였다. (기준일:2019.5.14.)
사측 관계자는 “펀드 설정 이후 대내외적인 변동성에도 절대 수익을 시현하면서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들이 4월부터 10여개로 확대됐다. 최근에도 새로운 판매사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며 “4월 이후 실제 매일 50억원씩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이 아닌 헤지펀드, 부동산, 원자재 통화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한다. 멀티에셋, 절대수익 등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도 재간접 펀드의 투자 대상이다.
글로벌매크로 전략을 구사하는 ‘H2O Allegro’, 토탈리턴 전략을 구사하는 ‘H2O Multi-Bonds’ 펀드 등을 편입할 예정이다. 소액으로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적은 대체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변동 국면에서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절대수익 창출이 가장 큰 매력으로 어필했다는 평가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근래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 이벤트 발생 및 국내 증시 하락기에 시뮬레이션 결과 이 펀드의 방어력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동일한 포트폴리오로 이머징시장 조정기간(2015년 4월~2016년 1월)동안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는 0.8%의 성과를 낸 반면, 동기간 국내주식형(-8.7%), 글로벌주식(-8.9%)은 저조한 성과를 냈다. 또 최근 국내 증시 하락 국면(2018년 2월~12월 말 기준)에도 이 펀드의 성과(7.5%)는 동기간 국내 주식형(-20.3%), 글로벌 주식형(-13.3%)대비 우월했다.
운용역인 김진이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채권팀장은 “다만 이 펀드는 위험 추구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자산배분 목적 차원에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배분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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