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주항공, 베트남 국적 승무원 비행 투입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0:09

수정 2019.05.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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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베트남 국적의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오는 5월 22일 비행 투입을 앞두고 막바지 서비스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5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베트남 국적의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오는 5월 22일 비행 투입을 앞두고 막바지 서비스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외국인 승무원을 비행에 투입한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2일부터 베트남 노선에 베트남 국적 승무원을 투입한다.

지난 3월 19일 입사한 10명의 베트남 국적 승무원들은 2개월 동안 비행절차와 항공보안, 위험물, 비상장비 사용방법과 지상훈련 등 법정훈련을 비롯해서 서비스와 기내 예절, 기내방송 등의 실무를 교육 받았다.

제주항공의 베트남 국적 승무원을 투입한 이유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베트남 승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여행객은 2014년 14만1500여명에서 2018년에는 45만7800여명으로 약 3.2배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인천과 김해, 대구, 무안 등 국내 4개 도시에서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4개 도시에 주49회 운항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45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직원은 올해 4월 말 150여명으로 늘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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