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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연애 세포 자극하는 다채로운 감정연기

입력 2019.05.16 15:24수정 2019.05.16 15:24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연애 세포 자극하는 다채로운 감정연기

배우 김영광의 세심한 눈빛 연기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김영광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에서 안면실인증에 걸린 도민익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매주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도민익(김영광 분)은 안면실인증이 걸리기 전과 후로 비서인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극과 극의 감정 표현을 하고 있다. 이에 그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먼저 안면실인증이 걸리기 전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냉철함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정갈희가 실수를 하면 입을 삐죽이며 투덜거림을 드러내는가 하면 우는 그녀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권고사직을 하는 등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완벽남의 모습으로 냉기를 가득 뿜어냈다.

김영광은 솔직하게 할 말은 다 하는 도민익의 예민함을 더 매력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도민익은 의문의 습격을 당한 이후 정갈희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 정갈희 얼굴만 또렷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그녀를 곁에 두기 위해 애쓰는 장면에서는 '멍뭉미(美)'를 발산, 다시 비서 일을 시작해 행복해하는 정갈희를 보며 그 역시 슬며시 미소를 보여줘 보는 이들 또한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변신하고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을 흉내 내는 정갈희 앞에서는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정갈희를 진짜 베로니카 박으로 착각하고 그 모습에 호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그녀의 얼굴이 궁금하지만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희미한 미소로 보여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렇듯 김영광은 진기주와 함께 있을 때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