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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플랫폼 '맘시터' 30억 투자유치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8 23:33

수정 2019.05.18 23:33

아이돌보미 플랫폼 '맘시터' 30억 투자유치

아이돌보미 구인구직 플랫폼 ‘맘시터’를 운영하는 맘편한세상이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가 공동 참여했다.

맘시터는 온라인에서 원하는 지역과 조건으로 검색하여 믿을 수 있는 아이돌보미(베이비시터)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4만명의 시터회원과 7만명의 부모회원을 보유한 전국 서비스로, 1시간에 8500원 수준으로 원하는 시간에만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터회원 프로필과 후기, 인증 정보를 부모회원이 직접 확인해 보다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맘시터는 기존 아이돌봄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신뢰도 문제를 체계적인 리뷰시스템과 인증시스템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나와 꼭 맞는 조건의 시터를 빠르게 구하기 어려웠던 가용성의 문제도 대규모 아이돌보미를 확보하며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에 출시 2년 반만에 누적회원 20만명을 돌파했다.
맘시터 서비스를 통해 매칭돼 발생하는 월 거래액이 지난달 20억원 이상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투자금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서비스 고도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맘시터는 또 내부적으로 보유한 매칭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도 있는 매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아직 국내 아이돌봄서비스는 증가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부모님이 더욱 빠르고 쉽게 마음에 쏙 드는 맘시터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여성 경력단절 등의 사회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육아 문제가 여성 경력단절과 황혼육아, 이로 인한 갈등과 스트레스 등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맘편한세상은 국내 최대 아이돌봄 플랫폼인 '맘시터'로 육아의 어려움을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있는 팀"이라며 "특히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팀의 진정성과 실행력, 그리고 향후 확장성에 깊이 공감하여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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