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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이겨내고… 이민영 JLPGA 통산 4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9 18:07

수정 2019.05.19 18: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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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을 극복한 이민영(27·한화큐셀·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민영은 19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CC(파72·6292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신지애(31)와 우에다 모모코(일본)의 추격을 1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J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2160만엔(약 2억3000만원).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다. KLPGA투어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2017년에 일본으로 진출한 이민영은 데뷔 첫해에 2승, 작년 1승 등 매년 1승 이상을 거두고 있다.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하므로써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팬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이번 이민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투어 한국군단은 11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다.
현재 매르세데스 랭킹, 상금 순위, 평균타수 부문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가 혼자서 2승, '맏언니' 이지희(40)가 1승을 거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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