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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올 매출 지속성장... 1분기 매출 '사상 최대'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4 09:29

수정 2019.05.24 09:29

1분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 전년비 32% 늘어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48% 성장
가맹점주협의회와 갈등에도 매출 '쑥쑥'
bhc 치킨 로고
bhc 치킨 로고

bhc치킨이 1분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32%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매출은 48% 성장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부 가맹점주와의 불화에도 전체매출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1·2·3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5·38% 성장해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지난 1월의 경우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는 이를 다시 넘어서는 등 계속되는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bhc치킨 올 1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치다.


bhc치킨 매출 상승세는 이후에도 계속돼 지난 4월 가맹점 월평균 매출은 무려 48% 성장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bhc치킨 매출 상승에는 인기 사이드 메뉴가 자리하고 있다. 뿌링치즈스틱·뿌링치즈볼에 더해 소떡 강정치킨 등 신메뉴가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본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략품목인 사이드메뉴는 가맹점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투명하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구축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가맹점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프랜차이즈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기존 가맹점주협의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던 중 새로 창설된 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을 맺어 논란을 빚고 있다.
기존 협의회보다 소속 인원이 많다는 게 이유로, 사측은 기존 협의회가 직접적인 소통 없이 지속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비방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기존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가 일부 가맹점주에게 점포환경개선을 강요하고 신선육·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구입을 강제하며 광고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비판해왔다.
이들은 공정위에 본사를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신고하는 한편, 신규 협의회가 어용 협의회에 해당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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