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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자라섬 ‘초여름 유채꽃’ 만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5 23:16

수정 2019.05.25 23:16

가평 자라섬 꽃테마공원. 사진제공=가평군
가평 자라섬 꽃테마공원.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 자라섬이 노란 물감을 칠한 듯 유채꽃으로 뒤덮여 캠핑-축제-재즈의 섬에 이어 꽃섬이란 수식어가 하나 더 늘어났다.

장동규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5일 “지금 꽃 천지인 자라섬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해 보시라”며 “앞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의 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자라섬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올해 초 1단체 1꽃길 1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자라섬 남도 일원에 5만㎡ 규모로 꽃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양귀비, 유채꽃,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이 그 모습을 활짝 드러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은 봄바람과 꽃을 풍경으로 사진 삼매경에 흠뻑 취하며 인생 추억을 만들고 있다.

특히 유채꽃은 제주도에서 3~4월에 많이 볼 수 있으나 자라섬에 식재된 유채는 초여름에도 볼 수 있는 품종이다.
샛노란 꽃의 대명사인 유채꽃은 ‘쾌활’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어 자라섬 주변 북한강의 힘찬 물줄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가평군은 유채꽃이 지는 8월 이후에는 가을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해 메밀, 백일홍,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나아가 경관농업과 연계해 보고 즐기며 체류할 수 있는 자라섬 남도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자라섬은 중도·서도·남도 등 3개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육로로 연결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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