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시공품질 상향 평준화… '고급 이미지' 새로운 선택기준 되다

살고 싶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 GS건설 '자이' 64% 선택 받아 1위
현대 '힐스테이트' 중장년층 높은 지지
롯데 '롯데캐슬' 젊은층에서 좋은 반응


정부의 집값 잡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역시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컸다. 특히 소비자들이 특정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가 집값 상승 기대보다는 고급 이미지와 시공품질을 선택한 만큼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GS'자이'·현대'힐스테이트'·'롯데캐슬' 톱3

파이낸셜뉴스가 4월 16~30일 성인남녀 1655명을 대상으로 '제19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고 싶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복수응답)에서 GS건설의 '자이'가 64.2%로 대형 10대 건설사 중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20대의 28.4%가 선택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최근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자이' '힐스테이트' '롯데캐슬'이 톱3로 꼽히며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삼성물산 '래미안'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고 대우건설 '푸르지오', 대림산업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 '더샵',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SK건설 'SK뷰', 한화건설 '꿈에그린',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등도 소비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파트 브랜드 이외에도 기업 이미지가 좋은 대형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 GS건설이 60.7%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GS건설은 50대 이상에서 65.6%(736명)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연령층의 경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이 서초, 반포 등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가면서 50대 이상에도 좋은 이미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22.2%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와 대림산업 '아크로', 호반건설 '호반 써밋'도 소비자들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택했다.

■중견 톱은 '두산', 기업 이미지 '호반'

중견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는 두산건설의 '두산위브'가 54.7%로 1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이 47.9%로 2위를 기록했다. 쌍용건설 '더플래티넘'과 반도건설 '유보라', 태영건설 '데시앙'이 소비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금호산업 '어울림',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KCC건설 '스위첸', 동부건설 '센트레빌' 등도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기업 이미지가 좋은 중견건설사는 호반건설이 53.9%로 두산건설(51.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쌍용건설과 반도건설, 태영건설 등이 이었다.

특히 올해는 가장 신뢰하는 토지 신탁사도 조사했다. 한국토지신탁(64.4%)이 2위인 KB부동산신탁(16.8%)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한국자산신탁(8.2%)이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 브랜드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휴먼시아'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청신호', 경기도 시공사 '자연앤', 인천도시개발공사 '웰카운티' 등이 꼽혔다.

■특정 브랜드 선호 이유, '고급 이미지'

이처럼 특정 아파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고급 이미지가 65.5%로 1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시공품질이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대형 건설사들이 품질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고급 이미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공 품질 우수가 56.9%로 2위를 차지했고 집값 상승 기대는 26.7%로 3위를 기록했다. 회사 규모(23.5%), 브랜드 특화설계(20.8%), 커뮤니티 시설(1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50대 이상은 시공 품질 우수(63.6%), 집값 상승 기대(31.3%), 브랜드 특화설계(25.6%) 측면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