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베트남에 EDCF 1조 쏟았다

최근 5년간 지원 규모로 '최대'.. "EDCF 60% 아시아에 집중"
몽골·인도까지 지원 확대 예정


최근 6년간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가장 많이 지원된 나라는 베트남(1조939억원)으로 나타났다.

5월 31일 수은에 따르면 지난 2013~2018년 EDCF가 가장 많이 지원된 지역은 아시아로 총 5조7352억4100만원(승인액 기준·개도국 차관형)이 투입됐다. 2017년 1조778억8000만원이 지원된 이후, 1조원 안팎(2018년 9130억3800만원)의 지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EDCF 지원이 가장 많은 곳은 '베트남'이다. 최근 6년간 베트남에 1조939억원이 투입됐다. 같은 기간 각각 8672억원, 8282억원이 지원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도 EDCF 지원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수은 관계자는 "베트남에선 다양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교통·건설 분야 등을 중심으로 EDCF 지원이 활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교통과 수자원·위생 분야 관련 사업이 가장 활발했다. 교통 분야에 5년간 3조8723억1100만원이 투입돼 지원 규모가 가장 컸고, 수자원·위생 분야(1조1318억41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자금 종류별로는 '개발사업차관'이 가장 많았다. 개발사업차관은 댐과 상하수도설비, 도로, 병원, 환경설비, 공장설비 등에 필요한 자금을 해당 국가 정부나 법인에 융자하는 방식이다. 5년간 지원된 138건의 사업 중 개발사업차관은 106건(7조9167억4400만원)으로 76% 수준이다.
수은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맞춰 아시아에 활발한 EDCF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아시아 지역에 EDCF의 60%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기존 베트남 등과 함께 몽골과 인도 등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