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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김혁철 숙청설' 언급 피해…"비핵화에 집중"

뉴스1

입력 2019.05.31 23:29

수정 2019.06.01 11:12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장용석 기자 =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실패로 끝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측 협상을 주도했던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를 처형했다는 보도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식으로든 이 정보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핵화라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지난 3월 김 대표와 외무성 간부 4명을 미림비행장에서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영변 핵시설 폐기의 대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해줄 것을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거절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조선일보의 관련 보도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진위가 밝혀진 건 아니다"(교도통신)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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