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일 도쿄서 국장급 협의…'한국산 수산물, 위장된 차별 안돼'

뉴스1

입력 2019.06.05 17:39

수정 2019.06.05 17:39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4일 오후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 한일관계 관련 상호 관심 사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9.3.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4일 오후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 한일관계 관련 상호 관심 사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9.3.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정한 외교부 아태국장, 가나스기 겐지 국장과 협의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김정한 신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5일 도쿄(東京)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번 협의는 그간 한일 외교당국 간 다양한 수준에서 지속해 온 소통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양 국장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문제를 비롯해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국장은 또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 조치가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위장된 차별조치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부터 넙치와 성게, 조개류 등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대상을 20%에서 40%로 대폭 확대했다.

일본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시점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 패소 이후라는 점에서 '보복조치'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날 양 국장은 한일 간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없지 않으나,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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