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신상진 "탄핵 책임 현역 물갈이 불가피…'막말' 공천배제도 가능"

뉴스1

입력 2019.06.06 18:39

수정 2019.06.06 18:39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현역 의원들 자유로울 수 없어…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황교안 대표 종로 출마설엔 "아직 논의 일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현역 의원들의 책임이 작지 않다며 "물갈이 폭도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막말 논란 인사들의 공천 불이익 필요성도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현역 컷오프 기준'에 대해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는 공천 시스템 개혁, 국회의원 특권 개혁, 선거제도 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신 위원장은 "저희는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당했고, 2016년 공천의 많은 후유증을 갖고 있는 당이다.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물론 룰에 입각한 평가를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표현 방식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자꾸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효적인 조치를 하려면 결국 다가오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는 수밖에 없다. 감점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배제 원칙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치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룰 세팅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해야 한다"며"과거에는 당 지도부 실세들의 전횡이 있었다. 룰을 정교하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정확히 해야겠다는 관점에 입각해 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계파 공천 방지의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당 대표의 의지 표명이랄까. 비민주적인 공천 개입을 안 하겠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는 "여러 선택사항이 있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나 싶다"며 "상대를 보고 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을 꼭 찍어서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