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남북정상회담 협의 바쁘게 움직여…좋은 결과 예상"

뉴스1

입력 2019.06.07 16:42

수정 2019.06.07 17:0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9.20/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9.20/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조심스럽게 낙관적 결과" 언급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7일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제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결과"를 예상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만나기 힘들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북한과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그래서 제 생각에는 우리가 코셔슬리 옵티미스틱(cautiously optimistic·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즉 조심스럽게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참석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추가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상대적으로 조급한 쪽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 내용이나 언급한 말을 보면 본인이 그만큼 외교정책을 잘 이행해왔기 때문에 북한과도 관계가 좋아졌다는 것과 김정은 위원장과도 개인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미국 대선을 계산했을 때 과연 북한 이슈가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다 계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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