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삼성해고자, 강남역 사거리 CCTV 철탑서 고공농성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0 14:20

수정 2019.06.10 14:20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A씨가 10일 오전 7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A씨가 10일 오전 7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해고자 중 한명이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삼성해고자복직 투쟁위원회 소속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강남역 사거리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 올라가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진행 중이다.

A씨는 "국정농단 범죄자 이재용을 구속하라"는 현수막을 철탑에 걸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A씨는 이전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박탈'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진행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크레인을 사용해 철탑에 오른 A씨는 휘발유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주변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A씨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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