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귀포시 성산포항 폐컨테이너 정비·환경개선 나서

비산먼지 방지·관광객 안전 확보 위해 비산방지막 설치 추진
서귀포시 성산포항 여객·화물부두 사이에 있는 폐컨테이너
서귀포시 성산포항 여객·화물부두 사이에 있는 폐컨테이너


[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시는 성산포항 화물부두 구역에 방치돼 있던 폐컨테이너들을 정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성산포항 내 여객부두와 화물부두 경계구역에는 하역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 확산을 막고 여객부두를 오가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폐컨테이너를 쌓아뒀다.

그러나 컨테이너들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해수와 해풍에 따른 부식정도가 심해져 항내 미관을 저해시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성산포항 해운선사·항운노조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환경정비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향후 여객부두와 화물부두 경계구역에는 기존 폐컨테이너의 기능을 대신할 비산방지막 설치키로 했다.

강승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극성수기를 앞두고 항만구역 정비를 진행했다"며 "항내 시설물 안전진단과 기능 점검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성산포항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