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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트럼프, 방한해 FFVD·한미동맹 강화 논의할 것"

뉴스1

입력 2019.06.11 07:45

수정 2019.06.11 07:45

"北, 밝은 미래 선택할 거라 확신…대북제재는 유지"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대북 경제제재가 유지될 것이며 북한은 밝은 미래를 선택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역사적으로 보면 (북한과 관련해) 어떠한 성공적인 협상이나 결과도 결코 순탄한 적이 없었다. 항상 기복이 있었다"며 "우리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그 정권이 북한 주민을 위한 더욱 밝은 길을 볼 것이라 여전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주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 양국 간 협상 상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말했듯이 북한 문제는 어떤 행정부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이며 현 정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처형설에 대해서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경제제재를 유지하면서도 협상의 길은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FFVD를 조율하고 한국을 포함해 3국 공조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한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함께 북한의 FFVD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20 정상회의 직후'라고만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오는 29~30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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