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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故이희호, DJ 동행자로 민주주의 성장의 길 함께 걸어"

뉴시스

입력 2019.06.11 14:01

수정 2019.06.11 14:01

"이희호-권양숙, 깊은 위로와 정 나누며 교류"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19.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19.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노무현재단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동행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장의 길을 함께 걸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이 여사는 또 김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기 이전에 여성운동의 초석을 닦고 노인과 장애인, 빈곤층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여성지도자였다"고 평했다.

재단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는 국민의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다"며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씀하셨던 김 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고 두 영부인은 더 깊은 위로와 정을 나누며 교류를 이어왔다"고 했다.


이어 "이 여사는 2009년 10월21일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는 것으로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첫 바깥 활동을 시작했고 건강이 허락했던 2014년 5월이면 늘 봉하를 방문해주셨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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