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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교육부 ‘최우수’ 평가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1 16:01

수정 2019.06.11 16:01

대학 자원·역량으로 개발도상국 대학의 학과 구축·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 지원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단이 네팔 트리부번대학교 관계자들과 특수교육 분야 ODA사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갖고 있다./사진=창원대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단이 네팔 트리부번대학교 관계자들과 특수교육 분야 ODA사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갖고 있다./사진=창원대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대가 교육부 주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창원대는 11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종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4년간 모범적인 성과를 거둬 연구재단으로부터 2년간 후속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5차년도 사업 평가결과에서도 최우수과제에 선정돼 6차년도 사업 인센티브를 부여받았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는 네팔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에서 △특수교육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 △특수교사 단기연수 과정 △ICT 인프라 등의 운영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 특수교육 역사상 최초로 개도국을 지원한 공적개발지원(ODA) 사업 수행으로 특수교육 국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사업초기부터 5차 년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해왔다.

또 교육과정과 네팔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 특수교사 자격증 제도 도입, 취업체계 확립 등 사업범위를 넓혀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특수교육 인프라를 구축·지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5년간 네팔의 교수 7명을 초청해 국가 장학생, 창원대 다국적 장학생, 사업단 자체 장학생 프로그램에 등록시켜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학위를 받고 네팔로 복귀해 특수교육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영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단장은 “네팔 극서대·동서대의 학부 및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맞춤형 특수교육 ODA 모델 개발을 통해 국제협력 거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는 네팔의 장애인권리법 제정, 특수교육 국가 중장기 정책 개발, 특수교사 자격제도 도입, 네팔 전 고교 특수교사 배치 등 특수교육 분야 혁신을 유도하면서 네팔 국가 차원의 특수교육 법·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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