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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경욱 '피오르 관광' 발언에…"막말한 당신 떠나라" 일갈

뉴시스

입력 2019.06.11 15:54

수정 2019.06.11 15:54

文대통령, 해외순방 '천렵질' 논평 이어 '피오르 관광' 비유 與 "한국당, 즉각 대변인 직위 박탈하고 이제 그를 놓으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4. 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만경욱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4. 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만경욱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연일 막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에 대해 "막말한 당신, 떠나라"라고 일갈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도 피오르 해안 관광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해외 순방을 '천렵질'이라고 논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또 다시 해외 순방을 관광에 비유한 것이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천렵질이라고 비방하더니 이제는 관광이라며 폄훼하고 비아냥대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즉각 민 의원의 대변인 직위를 박탈하고 이제 그를 놓으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당 대표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저열한 막말을 반복해 당의 명예와 품격을 훼손하고 정치혐오와 불신을 일으키며 '골든타임 3분' 등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는 자를 감싸는 건 한국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 대변인, 가시라. 피오르든 어디든 관광 가시라"며 "열심히 막말한 당신, 떠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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