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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3차 북미정상회담 건설적 논의 참여 준비돼"

뉴스1

입력 2019.06.12 08:06

수정 2019.06.12 08:06

"싱가포르 회담 4개 합의안 이행해야" 강조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국무부가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했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안 이행을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비핵화 진전이 없어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맺은 합의안을 동시·병행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한과 건설적인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협상 상대들을 계속 초대하고 있다"며 "미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맺은 모든 합의안을 동시·병행적으로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안 내용에 "완전한 비핵화, 북미 관계 재정립, 한반도에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계 구축, 미군 유해 발굴"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경제제재가 유지될 것이며 북한은 밝은 미래를 선택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역사적으로 보면 (북한과 관련해) 어떠한 성공적인 협상이나 결과도 결코 순탄한 적이 없었다.
항상 기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경제제재를 유지하면서 협상의 길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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