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주주의·인권운동 거목…원주서도 故이희호 여사 추모

뉴스1

입력 2019.06.12 15:28

수정 2019.06.12 15:28

12일 강원 원주시 일산동 강원감영 앞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원주 분향소는 14일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2019.6.12/뉴스1 © 뉴스1 권혜민 기자
12일 강원 원주시 일산동 강원감영 앞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원주 분향소는 14일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2019.6.12/뉴스1 © 뉴스1 권혜민 기자


故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더불어민주당 원주을지역위원회 SNS 추모글 캡쳐 © 뉴스1
故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더불어민주당 원주을지역위원회 SNS 추모글 캡쳐 © 뉴스1


원주 강원감영 앞 합동분향소 14일 오전까지 운영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여성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자 강원 원주지역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을지역위원회는 강원감영 앞에 시민들을 위한 故이희호 여사의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전날인 11일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12일 오전 분향소를 찾은 국가유공자 김영만씨(63·원주시)는 "원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있었다. 지나가다 분향소를 보게 돼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마음으로 빌어드렸다"고 말했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이 땅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이희호 여사님의 마지막 말씀까지 가슴에 남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추모했다.

이 여사는 생전 '하늘나라에 가서 국민을 위해, 민족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심기준 국회의원도 SNS에 '대한민국이 강자가 약자를 보듬어 안아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그 뜻을 이어가겠다'며 추모글을 게시했다.

민주당 원주을지역위원회도 공식 SNS에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사진이 담긴 추모글을 게시해 그를 기리고 있다.


분향소는 14일 오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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