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GS건설 해외현장 안전관리 능력 재입증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7:26

수정 2019.06.12 17:26

싱가포르 T301 프로젝트 무재해 2000만인시 달성
지난 6월 7일 열린 T301현장 무재해 2천만 인시 달성 기념행사에서 GS건설 인프라 프로포잘 담당 노재호 상무(왼쪽 다섯번째)와 GS건설 T301 현장담당 김덕배 상무(왼쪽 여덟번째) 및 현장직원들이 단상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지난 6월 7일 열린 T301현장 무재해 2천만 인시 달성 기념행사에서 GS건설 인프라 프로포잘 담당 노재호 상무(왼쪽 다섯번째)와 GS건설 T301 현장담당 김덕배 상무(왼쪽 여덟번째) 및 현장직원들이 단상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T301 현장이 무재해 2000만인시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현장이 지난해 11월 29일 무재해 1500만인시(人時)를 달성한 데 이어 약 6개월여만인 지난 6월 7일에 2000만인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달성한 무재해 2000만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50년 건설 역사상 처음 달성하는 의미있는 일이다.

2016년 수주한 T301 현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로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대기업-협력업체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다. 총 공사비가 무려 20억싱가포르달러(1조7000억원)에 달하는 LTA 발주 공사 중 역대 최대규모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2층까지 총 3개 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한다.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빌딩형 차량기지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약 15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토공, 지하연속벽, 연약지반개량 등 초기 공종을 완료하고 복합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GS건설 T301 현장담당 김덕배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발주처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진안전관리기법인 IIF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의 공사 수행능력은 싱가포르에서도 이미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3월 29일 LTA가 매 2년마다 해당기간에 준공한 현장 및 LTA 산하 부서 직원 중 우수한 조직 및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LTEA 2019에서 GS건설이 준공한 다운타운 라인 3 C937현장이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싱가포르 톰슨 이스트 코스트 라인 T203현장이 3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오진만 GS건설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GS건설의 우수한 안전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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