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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희호 여사 서거 애도와 위로…영원히 잊지 않을 것"(종합)

뉴스1

입력 2019.06.12 19:40

수정 2019.06.12 20:00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북측에서 보낸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을 가지고 들어서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북측에서 보낸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을 가지고 들어서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여정 부부장 통해 조의문 및 조화 전달
"李여사 평화·통일 위한 헌신, 북남관계에 밑거름"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성은 기자,이형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 조의문을 보내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김여정 부부장과 이현 통전부 실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 내 통일각에서 남측에 이희호 여사 앞으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 평화센터부이사장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는 윤건영 국정상황실장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리희호녀사의 유가족들에게'란 제목의 조의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희호 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보낸 조화는 흰색 국화꽃으로 꾸며졌으며 검정색 리본에 '고 리희호 녀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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